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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과 난청(1) - 청각기관의 노화는 유전과 환경적 요인으로 발생 - 노인성 난청은 일상의 대화에 많은 지장 초래
  • 기사등록 2020-05-29 20:25:48
  • 기사수정 2020-05-30 03: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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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림국제대학원대학교 청각언어치료학과 교수 이경원

연령이 증가하면서 사람에게는 심리, 사회, 인체 및 인지기능에 있어서 노화에 의한 퇴행성 변화가 나타난다.


눈으로 쉽게 관찰할 수 있는 노화 현상은 흰 머리, 굽은 등, 피부의 주름, 움직임의 둔화 등이 있다.


그리고 시각, 청각, 미각, 후각 등 모든 감각기관의 민감도 또한 나빠진다.


이 중에서 노화에 의해 발생하는 노인성 난청은 관절, 혈액, 심장 관련 질환에 이어 네 번째로 많은 장애유형으로 세계보건기구(WHO)가 보고하고 있다.

<</span>그림 1>에서 볼 수 있듯이 청각장애는 노인의 기준 연령인 65세 이상에서 훨씬 많은 발현률을 보이고 있다.


이번 글에서는 청각기관 중 외이(귓바퀴, 외이도)와 중이(고막, 이소골)의 기능 이상으로 인해 발생하는 전음성 난청을 제외하고, 내이(달팽이관)에서 중추신경경로 및 청각중추에 이르는 청각기관의 노화에 의해서 발생하는 노인성 난청의 청력 및 어음(말소리) 인지의 특성에 대해서 살펴보고자 한다.



1. 청각기관의 변화

청각기관은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다른 감각기관과 마찬가지로 노화, 즉 퇴행성 변화가 나타난다.


청각기관의 노화현상은 주로 유전적인 요인과 소음, 약물 등에 의한 환경적인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청력의 정도 또는 형태가 개인별로 다르게 나타난다.


청각기관의 노화 현상은 순수한 퇴행성 변화 이외에도 오랜 기간에 걸쳐서 병행된 다른 난청 원인 또는 인자에 의해서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


결과적으로 청각기관의 노화는 외이, 중이, 내이, 중추청각신경경로 및 청각중추에 이르는 각 부분이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여 노인성 난청이 발생한다.


청각기관의 노화는 20대 후반에서부터 서서히 진행되며, 외이와 중이 보다는 내이, 청각중추신경경로 및 청각중추가 소리에 대한 민감도(청력) 및 어음인지 능력에 많은 영향을 준다.


내이에는 청각기관 외부에서 들어온 음향신호를 청신경신호로 변환해주는 감각세포인 유모세포가 위치하는 기저막이 있다.


연령의 증가함에 따라 유모세포는 점진적으로 소실되고, 기저막은 탄성을 잃게 되어 청력이 나빠지며, 원래 가지고 있던 주파수 특성이 변화한다.


그리고 내이보다 상위 청각기관인 중추신경경로와 청각중추의 노화는 조용한 곳 또는 잡음 속에서 어음의 인지와 방향탐지 능력을 저하시키며, 전달받은 신호의 정보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해서 다양한 환경에서 어음을 이해하는데 지장을 초래한다.



2. 노인성 난청의 특징

연령의 증가에 따른 청각기관의 퇴행성 변화는 청력역치레벨(청력이 나빠지는 정도)의 증가를 초래하며, 조용한 곳은 물론, 소음, 잔향음이 있는 곳에서 어음의 이해에 어려움을 준다.


또한 주파수 및 시간적 처리 기능, 기억력의 감퇴 등에 의해서 노인은 빠른 대화음, 어려운 문맥의 이해에 있어서 어려움을 겪으며, 이는 곧 일상생활에서 대화의 이해에 있어서 많은 지장을 초래한다.

<</span>다음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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